축구
[월드컵] '어깨 탈구' 잉글랜드 감독, "차라리 내가 다치는 게 낫다"
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첫 부상자가 나왔다. 선수가 아닌 '감독'이다. 영국 BBC를 비롯한 외신은 21일(한국시간) "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휴식일에 조깅을 하던 도중 어깨가 탈구됐다"고 전했다.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가볍지 않은 부상으로 전해졌다.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보조기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.잉글랜드는 G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지난 19일 튀니지전에서 2-1로 승리했다. 감독은 베이스캠프인 레피노로 복귀한 잉글랜드 선수단에 하루 휴가를 줬다. 그런데 바로 이때 감독이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.사우스게이트 감독은 "의사가 어퍼컷 세리머니는 하지 말라고 했다. 당분간 과격한 세리머니는 못할 것 같다"고 웃으며 "그래도 선수들보다 내가 부상을 당하는 게 낫다"고 애써 위안을 삼았다. 배영은 기자
2018.06.21 08:41